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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제사 지방 쓰는 법

by 돈이란 무엇일까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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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버지 제사 지방 쓰는 법, 어머니 제사 지방 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지방이란 종이에 쓴 위패를 뜻하게 되는데 사당에 위패를 모신 집에서는 위패를 꺼내 제사를 지냈지만, 최근에는 그런 게 없으며 위패도 없을 때 종이에 지방을 적은 신주를 뜻하게 됩니다. 

 

향 피는 모습

 

 

 

 

지방 쓰는법


시제 지방을 쓸 때는 목욕재계를 하고 몸을 청결하게 합니다.
고(考)는 부(父)와 동일한 뜻으로 생전에는 부(父)라 하지만 사후에는 고(考)라고 합니다.
비(妣)는 모(母)와 같아 생전에는 모(母)라 하고 사후에는 비(妣)라 합니다.

 

남자의 지방을 쓸 때 벼슬이 없으면 학생(學生)으로 쓰고 벼슬이 양천 부원군(陽川府院君)이라면 그 관직을 그대로 씁니다. 따라서 그 배위(配位, 아내)도 유인(孺人) 대신 정경부인(貞敬夫人)이라고 씁니다.

 

여자의 경우 유인(孺人) 다음에는 본관과 성씨를 쓰고 아내의 제사인 경우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제주(祭主)가 되며 자식의 경우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주가 됩니다.

 

만약 재취(再娶)로 인하여 지방이 삼위(三位) 일 경우는 왼쪽에 남자의 지방을 약간 높게 붙이고 중간에 본비의 지방, 오른쪽에 재취 비의 지방을 붙입니다.

 

- 모관 부군(某官府君)은 벼슬이 있을 경우 해당 관직을 그대로 쓰고 벼슬이 없으면 학생부군(學生府君)이라 씁니다.
- 여자의 경우 모봉(某封)은 남편의 작품에 따라 一品은 정경부인(貞敬夫人), 二品은 정부인(貞夫人), 三品은 숙부인(淑夫人), 四品은 숙인(淑人), 五, 六品은 공인(恭人), 벼슬이 없으면 유인(孺人)이라 씁니다.
- 여자의 모관 모씨(某貫某氏)는 본관 성씨를 씁니다.
-한글로 쓸 경우에도 한자 지방에 준하여 씁니다.
-현(顯) : 일반적으로 나타날 현이라 읽지만 지방에서 顯 자는 '높을 현'(高也)으로 읽어야 합니다.
-學生 : 처사(處士)로 쓰는 가문도 있습니다.
-孺人 : 생전에 벼슬을 하지 못한 사람 아내의 신주나 명정에 쓰는 존칭입니다

 

 

1. 아버지 제사 지방 쓰는 법

아버지 지방


顯考學生府君神位    -    현고 학생부군신위

 


<풀이>

  • 顯(현)은 "존경하다"는 의미
  • 考(고)는 "아버지"
      ※ 顯考→존경하는 아버지
  • 學生(학생)은 벼슬을 안 한 경우
      ※ 만약 벼슬을 했다면 벼슬을 적음
  • 府君(부군)은 남자 조상을 뜻함
  • 神位(신위)는 고인이 있는 자리를 의미

 

2. 어머니 제사 지방 쓰는 법

어머니 지방

 

顯妣孺人(본관과 성)神位  현비유인(본관과 성) 신위

 


<풀이>

  • 顯(현)은 존경하다는 의미
  • 妣(비)는 어머니. 
      ※ 顯妣→존경하는 어머니
  • 孺人(유인)은 남편의 벼슬이 없었을 때 적는다.
      ※ 여자는 남편의 벼슬에 따라 만약 나라로부터 받은 貞敬夫人(정경부인)이나, 貞夫人(정부인) 등의 있다면 적는다.
  • 본관과 성(어머니의 본관과 성을 적는다. 예를 들어 '해주 최 씨')

 

3. 어머니 제사 지방 쓰는 법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셔서 제사를 한 번에 모실 때 쓰는 지방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합동 지방

 

지방의 모양


반드시 깔끔한 백지에 붓글씨로 써야 하며 반듯한 직사각형에서 크기를 맞추어 윗부분은 아치나 각 모양으로 접도록 합니다. 지방의 규격은 폭 6㎝, 길이 22㎝의 크기로 작성하며 한지나 백지를 이용하여 작성합니다.

 

 

현대의 지방(地榜)


요즘에는 남자만 관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높은 관직에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편은 관직에 오르지 않고 부인만 서기관에 올랐다 한다면 '유인'란에 '서기관'이라고 관직 자리에 써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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